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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멀조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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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멀조베기
다른 이름메밀수제비
종류수제비 국수
원산지대한민국 제주
관련 요리들깨탕, 고사리 육개장
주요 재료메밀, 무, 미역
음식 에너지
(서빙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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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멀조베기제주의 향토음식으로 메밀 수제비를 의미하는 제주 방언이다. 모멜조베기는 메밀가루, 미역, 만 있으면 만들 수 있다. 물에 를 숭덩숭덩 썰어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해서 끓이다가 물이 팔팔 끓으면 제주산 미역을 넣는다. 메밀은 찰기가 없어 반죽이 잘안되는데 물을 반죽의 3배 분량으로 넣고 잘 개어 조심히 떠 국물에 넣는다. 메밀은 금방 익으므로 잠깐 끓여내 먹으면 된다.[1]

제주의 60~70대 할머니들은 해산 후 어머니가 제일 먼저 해주는 음식이 뜨거운 물에 메밀을 풀어 마시는 메밀꿀물이었다고 한다. 메밀꿀물이 요리로 발달하여 모멀조베기가 된 겄으로 보이는데, 30~50대의 근래에 출산한 여성들은 산후음식으로 메밀꿀물보다 모멀조베기를 기억하기 때문이다. 제주의 산후조리원에서는 여전히 모멀조베기를 산후음식으로 제공하는 곳이 있다고 한다.[2]

전통 방식으로 만드는 맑은 국물 스타일의 모멀조베기는 심심한 국물에 메밀의 구수한 맛으로 먹는데, 자극적인 맛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는 익숙하지 않아 미역국이나 들깨탕, 고사리 육개장에 메밀수제비를 넣어서 팔기도 한다. 그나마도 찾는 이가 없어서 요즘에는 식당에서 모멀조베기를 맛보기가 어렵다.[1]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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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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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향토밥상] 씹을수록 쌉싸래한 명품 조연 ‘모멀조베기’…친정엄마 손맛 그립네”. 농민신문. 2023년 4월 24일. 2025년 10월 28일에 확인함. 
  2. “엄마의 숨겨둔 비밀 레시피”. 제주의소리. 2020년 5월 30일. 2025년 10월 28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