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도

톤도(pl.: tondi 또는 tondos)는 르네상스 용어로, 원형의 회화 또는 조각 작품을 일컫는다. 이 단어는 "둥근"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로톤도(rotondo)에서 유래했다. 이 용어는 영어에서 작은 원형 그림에는 사용되지 않고, 직경 약 60cm가 넘는 작품에만 사용되며, 따라서 대부분의 원형 미니어처 초상화는 톤도라고 부르지 않는다. 조각의 경우 그 기준은 다소 낮다.
원형 또는 타원형의 부조는 라운델이라고도 한다.[1] 드물게 사용되는 동의어인 론도[2]는 보통 음악 형식에 사용한다.
역사
[편집]미술가들은 고대 그리스의 고전 고대 시대로부터 톤도를 제작해 왔다. 그 시대의 채색 도자기 중앙에 있는 원형 그림을 톤도라고 불렀으며, 넓고 낮은 술잔인 킬릭스의 내부 또한 원형으로 둘러싸인 구도에도 톤도가 적합했다.[3] 최초의 진정한 르네상스 또는 후기 고딕 양식의 채색 톤도는 부르고뉴의 수도였던 샹몰의 작품(장 말루엘의 1400~1415년 피에타, 현재 루브르 박물관 소장)이다. 톤도는 15세기 피렌체에서 널리 유행했다.[4]
톤도는 산모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인 데스코 다 파르토 쟁반에서 발전했을 가능성도 있다. 마사초의 1423년경 작품 데스코 다 파르토는 원근법을 적용한 최초의 작품 중 하나로 생각된다. 또한 도나텔로는 1435년에서 1440년경 경, 브루넬레스키가 설계한 산 로렌초 성당의 사그레스티아 베키아를 위해 스투코 톤도를 제작했다. 이 성당은 이탈리아 초기 르네상스의 가장 뛰어난 건물 중 하나이다. 안드레아와 루카 델라 로비아는 유약처리한 테라코타 톤도를 만들었는데, 과일과 잎사귀 화환 형태로 액자 처리하어 벽에 매립하였다. 프라 필리포 리피의 바르톨리니 톤도(1452–1453)도 이러한 톤도의 초기 작품 중 하나였다.
회화에서는 산드로 보티첼리가 성모자상과 서사 장면 모두에서 많은 톤도를 제작했으며.[5] 라파엘로 산치오도 많은 톤도 작품을 남겼다. 미술사학자 로베르타 올슨에 따르면,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유일하게 문서화되고 확실히 귀속된 패널 그림"은 우피치 미술관에 있는 성가족 (회화)으로 톤도 형식이다.[4] 미켈란젤로는 다비드를 조각하던 시기에 두 개의 대리석 톤도 조각 타데이 톤도와 피티 톤도를 제작하였다.[6]
16세기에는 마욜리카 도자기 중 큰 원형 접시에 톤도 형식의 그림이 많이 그려졌다. 그 이후로는 덜 흔해졌다. 포드 매독스 브라운의 톤도 형식 그림인 잉글랜드의 마지막은, 인물들을 감싸는 배의 와이어 난간이 톤도 형식 안에 담는 데 도움을 준다.
예시
[편집]-
세베란 톤도, 200 ADc. 로마 회화, 베를린 베를린 구 박물관
-
안드레아 델라 로비아, 케루빔과 함께 있는 성모자상, 1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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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성가족, 1507c., 우피치 미술관
같이 보기
[편집]- 메달리온 (건축): 원형 또는 타원형
- 카르투슈 (디자인): 타원형
- 패널화: 일반적으로 직사각형 또는 캡슐 모양
각주
[편집]- ↑ Wyke, Terry; Cocks, Harry (2004). 《Public Sculpture of Greater Manchester》. Liverpool University. 434쪽. ISBN 978-0-85323-567-5.
roundel: circular or oval frame within which a relief sculpture may be situated
- ↑ Artlex.com 보관됨 2005-04-24 - 웨이백 머신.
- ↑ E. F. van der Grinten, On the Composition of the Medallions in the Interiors of Greek Black- and Red-Figured Kylixes. Amsterdam 1966
- ↑ 가 나 Roberta Olson (1993). 《Lost and Partially Found: The Tondo, a Significant Florentine Art Form, in Documents of the Renaissance》. 《Artibus et Historiae》 14. 31–65쪽.
The tondo, one of the most popular formats for devotional painting and sculpture in Quattrocento Florence, reflected specific religious and cultural ideas, in particular humanism and its veneration of the circle.
- ↑ 예를 들어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 소장된 1470-5년경의 톤도인 동방 박사의 경배.
- ↑ “Holy Family, known as the “Doni Tondo””. Uffizi Gallery. 2025년 2월 9일에 확인함.
Michelangelo had not long studied the potential of the circular shape, which was greatly appreciated in the early Renaissance for religious decorations for the home, in the marble of the “Pitti Tondo” (Bargello National Museum) and the “Taddei Tondo” (Royal Academy of London): in both cases, the Virgin, Child and Infant St John powerfully occupy the whole surface of the relief.
더 읽어보기
[편집]- Roberta J. M. Olson, The Florentine Tondo, Oxford 2000.
- Moritz Hauptmann, Der Tondo: Ursprung, Bedeutung und Geschichte des italienischen Rundbildes in Relief und Malerei, Frankfurt am Main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