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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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화가루(松花--, 표준어: 송홧가루)는 봄철에 소나무에서 나오는 꽃가루이다. 곤충을 이용한 꽃과는 달리 바람을 이용해 수분하는 풍매화인 소나무는 대량의 꽃가루를 만들어 내어 바람에 날려 보내서 수분을 시도한다. 송화가루를 확대하면 두개의 큰 공기주머니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구조로 인해 바람에 잘 날라 다닐 수 있다. 형태는 노랗고 연두빛이 나며 고운 가루이다. 한국에서는 이를 모아 식용으로 먹기도 한다. 송화 다식은 궁중음식으로 유명하며 술이나 면에 섞어 먹기도 한다.
꽃가루 알레르기
[편집]송화가루는 봄철에 코와 기관지로 들어와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1] 반면 송화가루가 양만 보면 나무들 가운데 매우 많지만, 꽃가루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견해도 있다.[2]
식용
[편집]송화가루는 내려 앉은 가루를 모아 물에 침전시켜 송진과 독을 제거한 후 다식이나 면을 만들때 섞어 먹을 수 있다. 향긋하고 달짝지근한 솔향이 나서 인기가 많다. 다식을 만들때는 송화가루와 꿀을 섞어 반죽하고 이를 다식판에 모양을 내어 찍어내어 굳혀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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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에 담은 송화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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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지에 든 송화가루
각주
[편집]- ↑ 신성우 (2006년 5월 15일). “황사 이어 송화가루 '콜록대는 봄' 충매화 꽃가루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 원인”. 중부매일. 2013년 9월 2일에 확인함.
- ↑ 이상표 (2013년 3월 10일).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 걱정된다면”. 여성신문. 2016년 3월 5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3년 5월 14일에 확인함.
외부 링크
[편집]- 무안군의 초의선사 홈페이지중 송화 다식에 관한 글
- 송화가루를 확대한 현미경 사진 보관됨 2003-04-07 - 웨이백 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