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이동

가족의 재회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가족의 재회
가족 초상화
The Family Reunion
작가프레데리크 바지유
연도1867–68
매체캔버스에 유화
크기230 x 152 cm
위치파리 (프랑스)
소장처오르세 미술관

가족의 재회(The Family Reunion) 또는 가족 초상화(Portraits of the Family)는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프레데리크 바지유가 1867년에 그린 캔버스 유화이다. 이 작품은 이 작가의 현존하는 가장 큰 캔버스 작품(152 x 230 cm)이다. 현재 프랑스 파리오르세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1][2]

묘사

[편집]

화가는 1867년 여름 몽펠리에 근처 메릭에 있는 자신의 거주지에서 열린 가족 모임에서 영감을 받아 이 그림을 그렸다. 햇볕이 잘 드는 날, 빛과 그림자의 변화를 강조하는 커다란 밤나무 그늘 아래, 바지유는 왼쪽에 앉아 있는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을 묘사한다. 테라스에는 그의 삼촌 외젠 데 아워스(Eugéne des Hours)와 그의 아내, 그의 사촌 폴린(Pauline)과 그녀의 남편 에밀 퇼롱(Émile Teulon), 그의 형 마르크(Marc)와 그의 아내 쉬잔(Suzanne), 그리고 산책에서 돌아온 또 다른 사촌 카미유(Camille)도 그려져 있다. 바지유는 맨 왼쪽에 앉아 있는 부모님 뒤에 자신을 나중에 추가하였다.

밝은 파란색에 남색 점이 있는 여성들의 드레스는 1867년 여름의 패션으로서, 19세기 부르주아지의 확실한 상징으로 여겨졌다.

인물들의 자세에 관해서는, 묘사된 11명 중 8명이 관찰자를 직접으로 바라보지만 서로 아무런 상호작용이 없음을 알 수 있다. 바지유가 남프랑스의 빛에 대한 사랑을 얼마나 관대하게 표현하고 있는지는 주목할 만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완전히 만족하지 못했고, 살롱에 출품된 후 겨울 동안 작업을 수정하여 원래 있었던 강아지들을 정물로 바꾸었다.

바지유가 이 작품을 그리기 직전 클로드 모네에게서 구입한 정원의 여인들과 대조적으로(이 그림에서는 모든 인물들이 각자 활발히 활동한다), 바지유의 인물들은 모두 움직이지 않고 관람자를 바라보고 있어, 그의 작품이 마치 결혼 사진과 같이 어색한 느낌이 든다.

이 그림은 1868년 살롱에서 채택되었다(모네의 좀 더 대담한 그림은 채택되지 않았다). 국립 박물관은 1905년 바지유 가족으로부터 이 작품을 구입하였다.[3][4]

평가

[편집]

당시 젊은 작가 에밀 졸라는 이 그림에 대한 평론을 의뢰받았는데, 그는 테라스의 자연광을 묘사하는 화가의 감수성과 인물들의 의상에 대한 관심, 그리고 11명의 인물들을 각자의 개성적인 특징적인 자세와 몸짓으로 모든 세부 사항을 정확하게 묘사한 점을 강조했다. 이 때문에 각 인물이 사진과 유사한 방식으로 표현되었다.[5]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Réunion de famille”. Musée d'Orsay. 2025년 11월 23일에 확인함. 
  2. Karin H. Grimme, Impressionism, Cologne, Taschen, 2008, p. 26
  3. “Réunion de famille”. Musée d'Orsay. 2025년 11월 23일에 확인함. 
  4. Lourdes Cirlot, Museos del Mundo, Museo d’Orsay, Planeta de Agostini, 2005 (Spanish)
  5. Karin H. Grimme, Impressionism, Cologne, Taschen, 2008, p.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