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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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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ymers (토론 | 기여)님의 2010년 5월 9일 (일) 11:26 판 (구성원)

Long-Term Capital Management (LTCM) 은 미국의 헤지펀드이다.

탄생

LTCM 은 1994년 존 메리웨더에 의해 설립되었다. 그는 살로먼 브라더스[1]의 부사장이자 채권거래팀장이었다.

메리웨더는 살로먼의 트레이더 시절 천만 달러의 베팅을 성공시켜 젊은 나이에 채권거래팀장의 자리에 오른 월 스트리트의 촉망받는 트레이더였다. 그의 5년간의 지휘 아래 살로먼의 채권거래팀은 차익거래를 통해 회사 수익의 대부분을 벌어들였다. 그러나 부하의 재무부 거래에서 있었던 부정행위로 하루 아침에 불명예 퇴임하게 된다. 이후 채권거래팀의 요구 끝에 살로먼은 그를 복직시키려 했으나 거절하고 채권거래팀을 빼내서 세계 최대의 헤지펀드 LTCM을 만든다.

LTCM의 자산은 메리웨더의 계획에는 단일 펀드로는 유례없는 무려 25억 달러였으나 실제로는 12.5억 달러로 출범하였다.

메리웨더는 LTCM 출범 당시 살로먼의 대주주였던 워렌 버핏도 투자자로 끌어들이려고 했지만, LTCM에 숨어 있는 엄청난 위험성을 간파한 버핏은 그 제안을 거절했다.

구성원

LTCM의 트레이더와 파트너는 MIT, 하버드, 런던대 등 유명 대학의 석박사 출신의 유능한 학자들로 구성되었다는 점이 유명하다. 펀드의 전성기에는 두 명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를 배출하였다.

이러한 구성원들은 모두 금융공학의 달인들이었으며, 채권 트레이딩보다는 경제학과 수학에 조예가 깊은 사람들이었다.즉, LTCM은 처음부터 숫자와 수학 이론으로 장난을 칠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펀드 운영

펀드는 대체로 만기가 다른 채권들의 금리 스프레드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이 펀드는 1997년 동아시아 외환 위기때에도 큰 수익을 내서 주목받았던 적이 있었으며, 출범 당시부터 1997년까지는 연 28 ~ 59%의 고수익을 계속해서 냈다.

몰락

1998년 러시아의 모라토리엄 선언으로 펀드는 붕괴 위기로 치달았다. LTCM이 전 세계의 은행들과 거래하던 파생상품 규모는 1998년 9월 23일의 추산에 따르면 1조 2500억달러 이상에 이르렀다. 이것이 전 세계적 대형 경제 위기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 연방준비제도의 주도하에 다른 대형 은행과 투자기관으로부터 대규모 구제금융을 받았다. [2]

참조

  1. 이하 '살로먼'으로 약칭.
  2. The Age of Turbulence: Adventures in a New World, Alan Greenspan (2007) p193~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