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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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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RULE (토론 | 기여)님의 2010년 12월 19일 (일) 09:57 판

한형(韓珩, ? ~ ?)은 중국 후한 말의 정치가로, 자는 자패(子佩)[1]이며 유주(幽州) 대군(代郡) 사람이다.

생애

이름 한형(韓珩)
시대 후한
생몰 ? ~ ?
자패(子佩)[1]
본관 · 출신 유주 대군
관직 유주별가(幽州別駕)〔원희〕
작위
소속 원희

청렴하고 도량이 넓었으며, 일찍이 부모를 여의었기 때문에 형과 누이를 섬기기를 부모와 같이 하여 문중에서 효자로 이름이 높았다.[1]

그 후, 유주자사(幽州刺史) 원희(袁熙)의 밑에서 별가(別駕)를 지냈다.

조조(曹操)가 기주(冀州)를 점령하자, 초촉(焦觸)과 장남(張南)은 원희(袁熙)를 배반하여 원희와 그의 동생 원상(袁尙)을 공격하였다. 원희와 원상은 오환(烏丸)에게로 달아났고, 초촉은 자신을 유주자사라 칭하며 유주의 모든 관리들에게 조조에게 투항할 것을 강요하였다.

초촉은 수만 명의 병사를 모아놓고, 백마를 죽여 그 피로써 맹세하며 말했다.

"명령을 어기는 놈은 목을 베겠다!"

유주의 관료들은 초촉을 감히 쳐다보지도 못하고, 각자 피를 마셨다. 하지만 한형은 피를 마시지 않고 말하였다.

"나는 원공(袁公) 부자의 두터운 은혜를 입었소. 이제 그 분들이 패망하기에 이르렀는데, 나는 지혜가 모자라 그 분들을 구하지도 못하고 용기가 부족해 스스로 목숨을 끊지도 못했으니, 나는 의롭지가 못하오. 이에 부끄럽기가 한이 없는데, 그 분들을 등지고 조씨를 섬긴다는 것은 도저히 견딜 수가 없는 일이오!"

초촉은 그의 뜻을 가상하게 여겨, 그를 남겨두고 조조에게 갔다.

이 이야기를 들은 조조는 한형의 절개를 높이 사 그를 불렀으나, 한형은 끝까지 밖으로 나오지 않고 집에서 죽었다.

주석

  1. 《선현행장(先賢行狀)》

한형의 친족관계

파일:한형.png

틀:삼국지 중요 등장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