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델-플레밍 모형은 로버트 먼델과 마커스 플레밍이 정립한 경제학 이론이다. IS-LM 모형이 폐쇄적인 자급자족 경제를 다룬데 반해, 먼델-플레밍 모형은 개방경제를 다루었다.
개관
먼델-플레밍 모형은 기본적으로 케인지언 거시경제모형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IS-LM 모형에서 시작한다.
IS-LM 모형은 기본적으로 생산물 시장과 화폐시장의 균형만으로 거시경제변수들간의 관계를 설명한다.
이때 핵심이 되는 것은 가격의 비신축성이며 이러한 가격의 경직성이 보장되어야만 IS-LM 모형은 현실적인 설명력을 지닌 모델이 된다.
문제는 이러한 수요측면의 거시경제이론과 환율과 국제수지라는 개념을 통합할 수 있는가이다.
기존의 국제거시경제이론은 국제수지와 환율사이의 관계나 통화량과 국제수지사이의 관계만을 단편적으로 설명해줄 뿐
물가, 인플레이션, 생산, 실업 ,통화량 ,이자율 ,국제수지 ,환율 과 같은 주요 거시경제변수들을 모두 통합해서 설명하는 이론을 만들어 내지 못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에서 로버트 먼델과 마커스 플레밍은 각기 동일한 형태의 거시경제모델을 발표하는데 이것이 바로 먼델-플레밍 모델이다.
이런 새로운 경제이론의 처음 목적은 환율제도에 따라서 국가가 어떤 경제충격에 어떤 영향을 받을 것인지 규명하는 것이었다.
이는 브레튼 우즈 체제의 붕괴와 그 이후 각국의 변동환율제도로의 이행과정에 있어서 재정,금융정책을 어떤식으로 펼쳐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의 답을 구하기 위한 것이었다.
압축적인 설명
먼델 플레밍 모형은 기본적으로 자국의 생산물 시장과 화폐 시장의 균형을 바탕으로 국제수지의 균형을 도입한 모델로서 아래와 같은 수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생산물 시장 균형식 : 화폐 시장 균형식 : 국제수지 균형식 :
이때 Y와 r을 내생변수로 그외 나머지를 외생변수로 취급하면 먼델-플레밍 모델은 (Y,r)평면에 3개의 선으로 이루어진 그래프로 나타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먼델 플레밍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