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련정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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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련 정(赫連挺, ? ~ ?)은 고려 문종~예종 때의 학자이다.
성씨
성씨 '혁련(赫連)'는 고려 본토의 성은 아닌 것 같다. 흉노 계통임이 확실하다.[1]
행적
1075년(문종 29년) 진사(進士)로서 광종 때의 고승 균여의 전기 《균여전》을 썼다.[2]
1100년(숙종 5년) 요나라에 갔으며,[3] 1105년(예종 원년) 장락전 학사·판제학원사(長樂殿學士·判諸學院事)가 되었다.[4]
균여전
그의 저작인 《균여전》(均如傳)의 원래 이름은 《대화엄수좌원통양중대사 균여전》(大華嚴首座圓通兩重大師均如傳)이다. 고려 초기의 중 균여(均如, 923-973)의 일대기를 적은 전기. 고려 문종 29년(1075)에 균여의 문도(門徒)들이 혁련정(赫連挺)에게 제공한 자료에 의하여 찬술(撰述)했다. ① 강탄영험분(降誕靈驗分) ② 출가청익분(出家請益分) ③ 자매제현분(姉妹齊賢分) ④ 입의정종분(立義定宗分) ⑤ 해석제장분(解釋諸章分) ⑥ 감통신이분(感通神異分) ⑦ 가행화세분(歌行化世分) ⑧ 역가현덕분(譯歌現德分) ⑨ 감응강마분(感應降魔分) ⑩ 변역생사분(變易生死分) 등 10분으로 나뉘어 있다. 제 7 가행화세분에는 균여가 보현십원(普賢十願)에 의하여 지은 향가 11수가 실려 있다. 이 책은 희귀한 향가가 실려 있는 점에서 <삼국유사>와 더불어 고대 국어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