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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일련정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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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nomy (토론 | 기여)님의 2006년 3월 4일 (토) 03:40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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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정종(日蓮正宗)은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을 종조로 하며 직제자인 닛코상인(日興上人)을 파조(派祖)로 하는 불교의 종파이다. 일본의 니치렌계열의 제 종파중에서 오직 니치렌 본불론(日蓮本仏論)을 내세우고 있으며, 과거에는 일련종의 승렬파(勝劣派)의 한 갈래로서 취급되었으나, 그 중에서 후지문류(富士門流) 즉 닛코상인(日興上人)을 파조(派祖)로 하는 닛코팔문류(興門八本山) 중에서는 총본산인 대석사(大石寺), 그리고 본산인 묘련사(妙蓮寺), 역시 본산인 사누키 본문사(讃岐本門寺)등의 3개 본산이 여기에 속하며, 후지문류중의 가장 중추적인 유력한 종파로 되어 있다.

역사적으로는 종조인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의 입적후에, 상수인 육제자(六弟子) 중에서 혈맥을 상승받은 닛코상인(日興上人)이 총본산 대석사(大石寺)를 건립하여 총본산의 개조(開祖)가 되었으며, 그 교의적 방향성을 결정지었다. 이후 7년 뒤 지역의 유력자였던 이시가와(石川)씨의 외호로 거처를 오모스담소(重須談所) -현재는 일련종에 속하며 기타야마 본문사(北山本門寺)로 개칭하였다- 로 옮겨 만년을 이곳에서 보냈다. 그리고 제자인 니치모쿠상인(日目上人)에게 혈맥을 물려준 뒤 오모스담소에서 제자의 육성, 지도에 힘을 쏟고 이곳에서 입적하였다.

일련정종(日蓮正宗)이라고 정식의 종명을 붙이게 된 것은 20세기 초반으로 그때까지는 일련종(日蓮宗) 승렬파(勝劣派)의 한 종파로서 대석사파(大石寺派), 한 때는 후지문류의 각 본산과 연합하여 일련종(日蓮宗) 흥문파(興門派)라고도 불리웠으며, 이후 후지문류의 8본산이 연합하여 만든 일련본문종(日蓮本門宗)이라는 종파로도 잠시 형성되어 있었다. 일련본문종 시대에서는 8본산에서 호선으로 관장을 지내는 형식이었기 때문에, 정식으로 종조로부터의 혈맥의 호지 계승이 외호받기 어려웠고, 이때문에 곧 대석사의 본산과 말사들이 모두 일본정부에 독립을 신청하여 이것이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1900년에 일련종 후지파(富士派)를 공칭, 1912년에는 일련정종으로 정식으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법화경의 정종분(正宗分)의 해석에서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을 말법의 본불(本仏)로 이끌어내는 교의는 오로지 일련정종에만 정해지는 교상판별법으로, 이때문에 이미 18세기초반부터 자신의 종파를 정종(正宗)으로 불렀던 것이 알려져 있다. 이는 가나자와(金沢) 향토사의 문헌인 「정종(正宗)의 제목(題目)」이라는 고문헌에서 그 증거가 확인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