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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랑주 정리 (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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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th isk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2월 7일 (토) 02:47 판 (응용)

군론에서, 라그랑주 정리(영어: Lagrange’s theorem)는 부분군의 크기가 이를 포함하는 군의 크기의 약수라는 정리다.

정의

임의의 부분군 가 주어졌다고 하자. 그렇다면 다음이 성립한다.[1]

여기서 의 좌잉여류들의 집합의 크기(=우잉여류의 집합의 크기)이다. 이에 따라서, 부분군의 크기는 그 전체 군의 크기의 약수임을 알 수 있다.

이 정리는 (가 무한군일 수 있는 경우) 선택 공리동치이다. 물론, 유한군의 경우 이는 선택 공리 없이 증명할 수 있다.

증명

H의 좌잉여류를 생각해 보면, G의 임의의 원소 a, b에 대해,

  1. |aH| = |bH|.
  2. 만약 aH∩bH가 공집합이 아니라면, aH = bH.

임을 쉽게 보일 수 있다. 따라서 G 상에서 'a와 b가 같은 H의 좌잉여류에 속한다'는 동치관계가 되므로, H의 좌잉여류들은 G를 분할한다. 모든 분할에 대해서 그 원소의 개수가 같고, 모두 더하면 |G|가 되므로 |H|는 |G|를 나눈다. 보다 형식적으로, G 상에서 H의 좌잉여류의 개수를 [G : H]라 쓰면 다음이 성립한다.

역사

라그랑주는 이 정리를 1771년 논문인 《방정식의 대수적 해법에 관한 고찰(Réflexions sur la résolution algébrique des équations)》에서 언급하였으나 증명은 하지 않았다.[2] 이 정리가 최초로 완전하게 증명된 것은 이탈리아 수학자 피에트로 아바티 마레스코티(Pietro Abbati Marescotti)의 1803년 출판된 글에서였다.[3] 이 정리는 이후에 코시의 정리가 탄생하는 데 영감을 주기도 하였다.

응용

이 정리의 중요한 따름정리 중 하나로, 다음과 같은 명제가 있다.

  • 유한군 G의 임의의 원소 g에 대해 g의 위수는 G의 위수를 나눈다.

이는 <g> 역시 G의 부분군이 되므로 당연한 결과이다. 이를 이용하면 페르마의 소정리오일러의 정리를 쉽게 도출해낼 수 있는데, 임의의 자연수 n에 대해 n과 서로소인 자연수들을 모은 집합곱셈에 대해 군이 되고, 이 군의 위수가 오일러 피 함수 Φ에 대하여 Φ(n)이 되기 때문이다.

유한군 G의 위수가 소수라면 G의 비자명 진부분군은 존재하지 않는다. 즉, 소수를 위수로 갖는 유한군 G의 부분군은 자명군과 비진부분군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주석

  1. John B. Fraleigh, Victor Katz, A First Course In Abstract Algebra, Addison-Wesley, 2003, p. 100.
  2. agrange, J. L. (1771) "Réflexions sur la résolution algébrique des équations" (part II), Nouveaux Mémoires de l’Académie Royale des Sciences et Belles-Lettres de Berlin, pages 138-254
  3. P. Abbati (1803) "Lettera di Pietro Abbati Modenese al socio Paolo Ruffini da questo presentata il di 16. Décembre 1802", Memorie di Matematica e di Fisica della Società Italiana delle Scienze, vol. 10 (part 2), pages 385-409.

참고 문헌

  • Fraleigh, John B.; Victor Katz (2003). 《A first course in abstract algebra》. Addison-Wes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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