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정반합
언어는 상대적이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상대적이 아닌 것은 언어로 표현될 수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언어는 모순이다.
인간이 진리를 이해 하기 위해서는, 언어가 상대적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깨달아 알아야만 한다. 인간의 '내가 있다, 내가 사람이다'는 말은 '내가 없다, 내가 사람이 아니다'는 말과 상대적인 말로써 논리적인 말이 아니다.
'육체가 나다' 라는 말 또한 '육체가 나가 아니다'는 말과 상대적인 말로써 절대적인 앎이 아니기 때문에 모순이다.
절대적인 앎이란, 언어가 상대적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사실을 사실 그대로 아는 앎을 이르는 말이며, 이에 대해서 '진리'라고 한다. 물론 진리란, 원리에 대해서 이해 하는 앎을 이르는 말로써 소위 '깨달음, 도를 깨달음'이라는 말로 표현된다.
인간이 행복이나 자유, 평화를 누릴 수 없는 까닭은 이런 상대적인 사고방식에 대해서 당연하게 여기기 때문이며, 그런 사고방식으로 길들여졌기 때문이다.
인간의 언어는 논리적일 수 없다. 왜냐하면, 인간은 언어의 기원에 대해서 이해 할 수 없으며, 언어가 본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인간들에 의해서 언어가 창조된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언어는 주체가 필요한 것으로써 객체가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주체가 없다면 대상 또한 사라지는 원리와 같다. 그대의 나가 있기 때문에 우주, 세상이 있는 것이지만. 그대의 나가 없다면... 대상 또한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그대가 깊이 잠들어 있는 동안과 같다. 인간이 깊이 잠든 동안, 그 동안에는 '주체가 없으며, 대상도 없듯'... 언어가 없는 것이다.
창조 또한 그러하다. 창조가 본래 있던 것이 아니라, 인간이 어린아이시절에 대해서 기억할 수 없기 때문에 지식으로써 대상을 인식하게 된 것이며, 그것이 창조이다.
언어가 상대적인 것들로써, 허구적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이해 할 수 있을때, 그때 인간세상이 평화로울 수 있는 것이다.
언어는 논리적일 수 없다. 왜냐하면 언어의 근원에는 언어가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