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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보도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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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보도연맹(國民保導聯盟)은 1949년 6월에 좌익계 인물들을 전향시켜 별도로 관리하려는 목적에서 조직된 대한민국의 단체이다. 흔히 보도연맹으로 지칭한다.

이 단체의 성립은 1948년 12월부터 시행된 국가보안법과 관련이 있으며, 대한민국 정부가 제주 4·3 사건, 여순 14연대 반란사건 등 각종 사건의 수습 과정에서 전향자들을 체계적으로 보호, 관리, 감시할 기관이 필요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초대 간사장은 민족주의민족전선의 조직부장 출신인 박우천이, 초대 회장은 일제 강점기의 유명한 공산주의 운동가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내려왔다가 전향한 정백이 맡았다. 1950년 초에 집계된 회원 수는 30만 명이 넘는다.

전향자는 의무적으로 가입하게 되어 있던 보도연맹의 활동 목표는, 대한민국 정부를 절대 지지하고 북조선 정권을 절대 반대하며 공산주의 사상을 배격한다는 것이었다. 연맹원들은 지하의 좌익분자 색출과 자수 권유, 반공대회와 문화예술행사 개최를 통한 사상 운동 등 실천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이로 인해 다양한 반정부 세력을 간단히 박멸 대상인 좌익으로 몰 수 있게 되면서 이승만 정권의 권력 강화에 기여한 바가 크다.

1950년 한국 전쟁이 발발하자 보도연맹원들은 전국에서 조직적으로 학살되어, 보도연맹 사건으로 확대되었다.

같이 보기

참고자료